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 20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넘버원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성락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 오는 2021년 ‘넘버원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 20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넘버원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5년간 매년 1조 원씩 총 5조 원을 투자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 사업 혁신 ▲기술 기반 인프라 고도화 ▲홈 사물인터넷(IoT) 등 홈 비즈니스 사업 확대 ▲미디어 생태계 사업자 동반 성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형희 사장은 “2021년까지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기반을 27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매출도 매년 10% 성장해 4조5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B tv를 ‘홈&미디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찾아,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옥수수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등 다양한 연관 플랫폼을 육성해 PP, 중소기업, 지역 중소상인 등의 성장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이형희 사장은 “B tv와 옥수수를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을 가장 잘 아는 똑똑한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사를 포함해 모든 파트너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HDR, HEVC 등 고화질 미디어 제공 기술을 활용해 B tv 및 옥수수 화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대용량 미디어 트래픽 증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현재 40G 수준인 광가입자망을 오는 2020년까지 100G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정형 무선 접속 기술, 전력선 통신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주거 형태 및 지역 차이로 인한 서비스 품질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형희 사장은 “SK브로드밴드는 후발사업자로서의 커버리지 제한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디어 대용량 트래픽 처리 및 인프라 고도화 신기술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브로드밴드는 B tv와 ‘누구’의 연동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캠 등 홈 모니터링 서비스와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형희 사장은 “SK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동해 ‘인텔리전트 홈 플랫폼’을 구축, AI 서비스 기반의 IoT, 홈오토메이션 서비스를 진화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형희 사장은 성장 방식의 전환과 관련해 “현재의 경쟁 구도 때문에 미래 먹거리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미디어 산업 내 모든 사업자가 동반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