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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도약이냐 추락이냐’ 포켓몬고, 국내 파트너십 1주일 추이 보니
입력: 2017.03.06 00:11 / 수정: 2017.03.06 02:55
‘포켓몬고’ 국내 파트너십이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되자 롯데 계열 유통업체인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에서 관련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최승진 기자
‘포켓몬고’ 국내 파트너십이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되자 롯데 계열 유통업체인 세븐일레븐과 롯데리아에서 관련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최승진 기자

포켓몬고 인기 시들? 일간사용자수 200만 명대 진입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미국 게임업체 나이언틱 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가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편의점을 포함해 국내 유통업체들과 최근 제휴 마케팅을 추진했지만 기대만큼 폭발적인 인기상승은 없었다.

6일 응용프로그램(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일간사용자수는 지난달 20일 들어 200만 명대로 감소했다. 설 당일이었던 지난 1월 28일 524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주목할 점은 지난달 23일부터 세븐일레븐·롯데리아와 ‘포켓몬고’ 국내 파트너십이 시작됐지만 이 게임의 일간사용자수 증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파트너십 실시 1주일(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동안 ‘포켓몬고’ 일간사용자수는 평균 260만 명으로 나타났다. 최고치는 지난달 24일과 26일 기록했던 273만 명이었다.

반면 ‘포켓몬고’ 편의점 제휴 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이번 마케팅 영향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에 의하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8500곳 점포의 평균 매출은 전주 대비 1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8% 상승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날씨가 비교적 따뜻했던 점 외에 포켓몬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증가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요즘 업계 상황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라는 의견과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온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해석은 지난해 7월 중순 강원도 속초에 불어 닥친 ‘포켓몬고’ 열풍에 바탕을 두고 있다. 당시 속초 지역 편의점 매출은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곳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흥미로운 사실은 ‘포켓몬고’ 잔존설치자수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포켓몬고’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간 일간사용자수는 지난달 4일 458만 명을 정점으로 247만 명(이달 1일)까지 줄었지만 잔존설치자수는 이 기간 평균 817만 명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포켓몬고’를 지우지 않고 계속 남겨 놓은 사람을 뜻하는 잔존설치자수에 변화가 없다는 것은 언제라도 이 게임을 즐길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포켓몬고’는 6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6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이보다 더 떨어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켓몬고’가 국내 구글·애플 양대 마켓에서 최고매출 1위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을 턱밑에서 바짝 위협하던 모습도 점차 옛일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 신작의 경우 ‘파이널 블레이드’(엔씨소프트)에도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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