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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자이 아파트 입주자들 "GS건설 본사 앞 집회 열 것"
입력: 2017.03.03 16:56 / 수정: 2017.03.03 17:51
3일 경북 구미시 문성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인 GS건설 앞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문성자이아파트 건설 현장 전경. /독자 제공
3일 경북 구미시 문성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시공사인 GS건설 앞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문성자이아파트 건설 현장 전경. /독자 제공

[더팩트 | 권오철 기자] GS건설에 대한 '사기 분양·허위 광고'를 주장하고 있는 경북 구미 문성파크자이 주민들이 GS건설 본사 앞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3일 문성파크자이 입주예정자 협의회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이르면 내달 초 서울 종로구 청진동 GS건설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펼친다.

협의회 관계자는 "당초 오는 10일 본사 앞 집회를 계획했으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예정일과 겹쳐 일정을 미뤘다"면서 "이르면 내달 초 본사 앞 집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 GS건설 측과 미팅이 계획돼 있는데 GS본사 앞 집회는 미팅 후 최종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구미 문성파크자의 대부분의 동은 2개 층의 지하주차장 사용이 가능한 데 반해 103동 3·4호 라인은 지하 1층 주차장만 직접 사용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입주예정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다른 입주예정자들과 동일한 분양가를 지불했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미 아파트의 대부분의 골격이 지어진 뒤였다.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인 GS건설에 △103동 3·4호 라인 주민에 대한 보상 △주차가능 면수와 구간에 적색·녹색 등이 표시되는 '주차 유도 시스템' 적용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GS건설 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입주예정자 측과 각을 세웠다. 현재는 GS건설 측이 이 같은 입주자의 요구에 대해 시행사의 책임이라며 한 걸음 뒤로 물러선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주차 유도 시스템 등 추가적인 공사금액이 들어가는 부분은 시행사와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며 103동 3·4호 라인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도 "시행사가 담당해야 할 부분으로 인지한다"고 선을 그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미 시행사에도 수차례 보상을 요구했다"면서 "시행사가 돈이 없다고 하니 GS건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에 자리한 문성파크자이는 총 1138세대, 18개동 규모로 올해 7월 입주예정이다. 지난 2015년 3월 일반분양 905가구 모집에 총 1만2975명이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14.3:1까지 치솟았다. 복수의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 자이의 '1등 명품 아파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믿고 분양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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