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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90선 재탈환…롯데그룹주 中 사드 보복 우려에 '약세'
입력: 2017.02.28 16:10 / 수정: 2017.02.28 16:10
28일 롯데그룹주가 사드 부지 제공 소식에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28일 롯데그룹주가 사드 부지 제공 소식에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09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9%) 오른 2091.64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 증시 강세 등 미국발 훈풍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68포인트(0.08%) 상승한 2만837.44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F)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10%, 0.28%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날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9%) 오른 2091.6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9%) 오른 2091.6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게 들어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7억 원, 256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606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해운사, 조선, 카드, 은행, 항공사, 출판, 전기제품, 석유가스, 전자제품, 건설, 철강, 자동차 등이 상승했고 전문소매, IT서비스, 광고, 제약, 기계, 문구류, 음료, 포장재, 건축자재, 종이목재, 식품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1.52%), 현대차(0.67%), 포스코(1.25%) 등이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1.13%), 네이버(-2.51%), 현대모비스(-1.54%), 삼성물산(-1.6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롯데그룹주가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0.86% 떨어졌고,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은 각각 2.74%, 0.13% 하락했다. 이외에도 롯데푸드(-0.93%), 롯데케미칼(-0.14%), 롯데관광개발(-0.53%) 등도 줄줄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롯데그룹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경북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로 각종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1%) 상승한 612.20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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