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7일 대우조선에 거액을 대출해줘 수조 원대의 손실을 낸 혐의 등으로 고발된 홍기택 전 회장을 이날 오후 2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산업은행 수장을 맡으면서 대우조선 등 부실기업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참여연대와 금융소비자원 등 시민단체는 홍 전 회장 등을 업무상 배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시민단체는 홍 전 회장이 부실을 은폐해 국가적인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