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네이버가 작년2월 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연구를 시작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네이버 제공 |
네이버 자율주행차 실제 거리 누빈다
[더팩트│임영무 기자] 네이버 자율주행차가 도로에 나온다.
네이버는 20일 지난달 별도법인으로 분리된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가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작년 2월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눈을 돌리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네이버의 이번 자율주행차 개발은 전통적인 자동차업체나 관련 연구소가 아닌 정보기술(IT) 업체가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하다.
현재 네이버의 자율주행 기술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 기준 레벨3이다. 각각 기준의 최고점인 레벨5와 레벨4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자율 주행 기술은 시뮬레이션만을 통해서 개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으며 실제 도로 상에서 데이터를 쌓아가며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연구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에 기대감을 보였다. 앞으로 네이버랩스는 실제 주행 환경에서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연구도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회사 내 모빌리티(Mobility) 팀을 구성해 자울주행 기술을 연구 중으로 앞으로 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분야까지 연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내달 열리는 '서울모터쇼2017'에 참가해 일반 대중에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알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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