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5일 기업은행에 대해 배당 매력이 높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더팩트 DB |
기업은행, 투자 포인트는 배당 매력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기업은행이 지난해 배당 성향을 낮췄으나 점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미래에셋대우는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2015년 일시적으로 배당 성향을 낮췄으나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높여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예상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480원, 2017년 550원, 2018년 630원으로 배당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기업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2132억 원으로 예상치보다 소폭 밑돌았다"며 "판관비와 충당금 비용이 잘 관리됐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산 건전성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4분기말 NPL(부실채권) 비율은 1.35%, 연체율은 0.46%로 전년 대비 소폭 악화됐다"며 "대대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중소기업의 연체·부도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