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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빠진 MWC서 어떤 스마트폰 떠오를까…LG전자·화웨이 주목
입력: 2017.02.07 11:03 / 수정: 2017.02.07 11:03

삼성전자 갤럭시S8이 빠진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은 LG전자가 7일 발송한 G6 공개 행사 초청장. /LG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8'이 빠진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공개한다. 사진은 LG전자가 7일 발송한 'G6' 공개 행사 초청장. /LG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공개한다. 올해는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 '갤럭시S' 모델이 빠지면서, 주목을 끌기 위한 다른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채울 업체로는 LG전자와 화웨이가 꼽힌다. LG전자는 MWC 행사에서 차기 주력 스마트폰 'G6'를, 화웨이는 'P10'을 공개한다. 이 밖에도 레노버, 소니, 블랙베리, HMD글로벌 등도 MWC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LG전자, 'G6' 공개 행사 초청장 발송…시선 끌기 시작

LG전자는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 호르디 클럽에서 'G6'를 공개한다. 회사는 7일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G6' 공개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 따르면 공개 행사는 제품 설명과 체험 등 약 100분간 진행되며 세계 각국 기자, 비즈니스 파트너, IT 업계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산 호르디 클럽은 지난해 LG전자가 'G5'를 공개한 대규모 체조경기장이다. 회사는 지난해 이곳에서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인 'G5'를 공개하며 축제 분위기의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G5'는 흥행에 참패했고, LG전자 MC사업본부는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가 'G5'를 공개한 장소에서 다시 'G6'를 선보이는 것은 'G5'의 실패를 만회하고 재도약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LG전자는 'G5'의 모듈형 디자인을 과감히 버렸다. 대신 무선 충전과 인공지능(AI) 비서, 방수 기능 등 최신 기술을 'G6'에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청장에서는 '손에 쏙 들어가는 대화면'이란 문구를 통해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크기와 전면부를 꽉 채우는 대화면을 강조했다. 또 'G6' 디스플레이 모서리에 곡선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도 알렸다.

'G6'는 화면의 세로와 가로 비율이 18대 9인 것이 주요 특징이다.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풀 비전'은 1인치당 564개의 화소로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을 구현한다. AI를 적용한 원격 사후서비스(AS)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G6'에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발열을 낮췄다"며 "여러 극한 조건들을 동시에 적용하는 '복합환경 테스트'를 도입해 안전성과 품질을 더욱 철저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차지할 가장 유력한 후보는 LG전자와 화웨이다. /더팩트DB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차지할 가장 유력한 후보는 LG전자와 화웨이다. /더팩트DB

◆ 화웨이·레노버 등 '갤럭시S8' 빈자리 놓고 각축

LG전자와 함께 이번 MWC에서 삼성전자의 빈자리를 차지할 유력한 후보는 화웨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팔린 'P9' 후속 제품인 'P10'을 선보일 전망이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화웨이가 최근 몇 년간 MWC 행사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왔던 만큼, 신제품 소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10'은 5.5인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에 아마존 음성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채택한 'G6'와의 AI 음성비서 서비스 대결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P10'과 함께 통신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워치 '화웨이워치2'도 MWC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기를 노리는 소니는 MWC 개막일에 맞춰 신형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공개한다. 시리즈 중 고급 모델의 경우 4K UH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지난해에도 MWC에서 '엑스페리아' 신제품을 공개했었다.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 블랙베리도 신제품 '머큐리'를 선보인다. '머큐리'는 지난해 12월 중국 TCL에 스마트폰 브랜드·설계·제조·판매 라이선스를 넘긴 블랙베리의 마지막 자체 개발 신제품이다. 중국의 신흥 강자 레노버는 모토로라 브랜드 중저가 스마트폰 '모토 G5 플러스'를 MWC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노키아 출신 인력이 설립한 HDM글로벌은 스냅드래곤 835와 6GB 램, 듀얼 스피커 등 고급 사양을 갖춘 '노키아8'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출시 일정을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3월 29일 공개, 4월 21일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대신 태블릿PC인 '갤럭시탭S3'를 공개한다. '갤럭시탭S3'는 9.7인치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7.0(누가) 운영체제(OS),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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