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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계열사, 개인 소프트웨어 표절 혐의로 경찰 조사
입력: 2017.02.03 14:10 / 수정: 2017.02.03 14:10

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의 IT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개인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더팩트DB
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의 IT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개인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코오롱그룹의 IT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인 개인 개발자 고 모 씨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표절했다는 혐의다.

3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코오롱베니트 직원 이 모 씨 등을 저작권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고 씨가 지난 1994년 만든 정보처리용 프로그램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코오롱베니트와 계약을 맺고 해외 금융 관련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으나, 계약이 끝난 뒤 코오롱 측이 무단으로 프로그램을 표절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감정을 의뢰한 한국저작권위원회도 코오롱베니트의 표절을 인정했다.

그러나 코오롱베니트 측은 표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감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감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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