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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 '2인자' 황은연 좌천 왜?
입력: 2017.02.03 13:33 / 수정: 2017.02.03 13:33
포스코는 황은연 포스코 사장을 계열사 원으로 내리고 김진일 사장은 퇴임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2일 발표했다. /더팩트 DB
포스코는 황은연 포스코 사장을 계열사 원으로 내리고 김진일 사장은 퇴임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2일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권오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 후폭풍이 올해 임원인사로 나타났다. '2인자'로 불리던 황은연 포스코 사장(경영지원본부장)을 계열사 원장으로 내리고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던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은 퇴임시킨 것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2일 발표했다. 포스코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 25일 포스코 이사회가 권오준 회장의 연임을 추천한 이후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철강부문장(COO) 체제 도입을 꼽았다. 기존 철강부문의 운영은 COO가 책임 경영토록 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비철강 부문 개혁 등 그룹경영은 권오준 회장이 맡는다는 취지다.

COO에는 권오준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오인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맡게 하고 철강사업본부장을 겸무토록 했다.

반면 김진일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일 사장은 권오준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기 전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2014년 권오준 회장과 포스코 회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김진일 사장 퇴임으로 공석이된 철강생산본부장은 장인화 부사장(기술투자본부장)이 맡았다.

권오준 회장의 최측근이자 '2인자'로 불리던 황은연 사장은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그룹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곳으로, 기존에는 박귀찬 전무가 있던 자리다. 한 재계 관계자는 황은연 사장이 전무급이 있던 자리를 맡은 것에 대해 "황은연 사장도 위태롭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더팩트>는 김진일 사장과 황은연 사장에게 이 같은 인사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다만 김진일 사장은 현재 해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측은 "올해가 권오준 회장의 2기 체제가 출범하는 첫 해로,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3년간의 과제로 제시된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올해 포스코 임원인사 명단이다.

◆ 승진
™
-사 장
오인환 철강부문장(COO), 철강사업본부장 겸무

™-부 사 장
유성 기술투자본부장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인도네시아) 법인장

™-전 무
정기섭 가치경영센터 국내사업관리실장
김병휘 HR경영실장
조일현 기술투자본부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최주 기술투자본부 기술연구원장
김교성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 기가스틸 상용화추진반장
유병옥 가치경영센터 경영전략실장

◆ 보직변경
™
철강생산본부장 장인화 부사장
™경영지원본부장 고석범 부사장
™포항제철소장 안동일 부사장
™광양제철소장 김학동 부사장
™홍보실장 한성희 전무

◆ 계열사 사장인사
™포스코강판 대표 전중선
™포스코인재창조원장 황은연
™포스코터미날 대표 이영기

◆ 신규 상무 선임
™최현수, 이필종, 이상춘, 김동영, 김기수, 최인용, 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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