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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25일 조선 3사의 추가 인력 감축 등 업종별 대규모 구조조정 추진안을 담은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2017년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10조 원 규모의 자구계획 시행률을 지난해 42%에서 올해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선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2017년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인력 및 생산시설 감축 등에 나선 조선 3사의 구조조정은 올해 그 강도를 더 높여 지난해 도크 3개 축소에 이어 올해에도 추가로 도크 3개를 감축하고, 인력은 지난해 7000명에 이어 올해는 그 규모를 1만400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조선사들의 자구 노력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속도를 높인다. 정부는 '수주절벽'에 대비하기 위해 상반기 1조5000억 원 규모의 군함 2개를 조기 발주하고, 선박펀드를 활용해 선박 10척의 발주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운업의 경우 6조5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철강은 후판, 강판 등 설비조정·매각, 경쟁우위 설비(냉연, 도금 등)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유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