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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햄버거까지…주류·라면·과자·참치 등 장바구니 물가 줄인상
입력: 2017.01.25 11:26 / 수정: 2017.01.25 11:26

맥주, 라면, 과자, 빙과류, 참치 등에 이어 햄버거 값까지 장바구니 물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팩트 DB
맥주, 라면, 과자, 빙과류, 참치 등에 이어 햄버거 값까지 장바구니 물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맥주, 라면, 과자, 빙과류, 참치 등 장바구니 물가가 끊이지 않고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햄버거’도 동참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제빵, 제과, 가공식품 물가도 들썩이고 있어 서민물가에 ‘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달 26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4%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이 포함됐다. 아이스크림콘은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올랐고, 빅맥 런치세트 가격이 4700원에서 49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이 밖에 치즈버거·슈슈버거·슈비버거·더블 쿼터파운더 치즈·더블 1955 등 제품별로 100원에서 400원 가량 인상된다.

맥도날드가 햄버거 업계 중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한 데 따라 타 업체들도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롯데리아, 버거킹 등이 줄줄이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앞서 참치캔, 맥주, 과자, 빙과류 등도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동원F&B는 이달 31일부터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살코기 및 가미캔 제품 18종의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 이에 따라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50g은 2390원에서 2580원으로 7.9%, 동원마일드참치 210g은 2390원에서 2480원으로 3.8% 오른다.

업계는 시장 1위인 동원이 가격을 올리면서 사조해표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 음식으로 손꼽히는 ‘라면’ 역시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지난달 20일부터 신라면과 너구리 등 18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이에 따라 신라면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육개장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주류 값도 줄줄이 올랐다. 지난해 11월 오비맥주는 ‘카스’ 등 주요 맥주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했다. 카스 병맥주의 출고가는 500㎖ 기준 1081.99원에서 1147원으로 65.01원 올랐다. 이어 하이트진로가 ‘하이트’, ‘카스’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2% 인상했다.

앞서 콜라, 환타 등 음료와 빙과류·과자 업체도 출고가를 줄줄이 인상한 바 있다.

코카-콜라음료는 코카콜라와 환타 2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5% 인상했다. 농심은 지난 7월부터 스낵류 15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7.9% 인상했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새우깡’(90g)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올랐다. ‘양파링’(84g)과 ‘꿀꽈배기’(90g)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1% 인상됐다.

같은 달 해태제과는 8개 스낵 제품 가격을 평균 11.4% 올렸고, 롯데제과는 지난 3월 비스킷류 8종 가격을 평균 8.4% 올렸다. 빙그레는 ‘붕어싸만코’ 등 7종 가격을 올렸으며, 크라운제과는 지난 6월 ‘빅파이’ 등 11개 제품 가격을 평균 8.4% 올리고 ‘땅콩캬라멜’ 등 3개 제품 중량을 평균 12.2% 줄였다.

여기에 달걀 값마저 들썩이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인상률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던 계란 평균 소매가(30개입 특란 기준)는 이날 9017원을 기록했다. 계란 평균 소매가는 지난 6일 8960원을 마지막으로 9000원대로 올라선 뒤 20일 가까이 9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5408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에 더해 대형 마트들이 너도나도 ‘1인 1판’으로 판매량을 제한하면서 업계는 계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외식업계에도 그 타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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