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부모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자녀도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부모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자녀도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에 전국 만 3세부터 69세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2.5%가 고위험군, 15.3%가 잠재적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 10~19세 청소년의 경우, 고위험군은 전년보다 0.5%포인트 줄어든 3.5%, 잠재적 위험군은 0.5%포인트 감소한 27.1%로 10명 가운데 3명이 과의존 위험군에 속했다.
특히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유아나 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23.5%, 청소년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은 36%였다.
60대에서도 고위험군이 2%, 잠재적 위험군이 9.7%로 10명 가운데 1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규모별로 보면 1인 가구의 고위험군이 3.3%로 가장 높았고, 3인 이상 가구에서는 잠재적 위험군이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주로 이용(복수 응답)하는 콘텐츠는 메신저(94.5%)가 가장 많았고, 게임(81.3%), 웹서핑(73.7%), 사회관계망서비스(65%)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