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량이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국토교통부가 '2016년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105만3069건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5년 평균(95만3000건)과 비교하면 10.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저금리가 지속된 가운데 전국 주택매매량은 수도권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수도권 2월, 지방 5월)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2015년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주택매매거래량은 수도권(56만8262건)은 전년 대비 7.1% 감소했고, 지방(48만4807건)은 무려 16.7%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거래량만 보면 수도권(4만5376건)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오른 반면 지방(4만3225건)은 3.0% 감소했다.
유형별 주택매매거래량은 아파트(68만9091건)는 전년 대비 14.8%, 연립·다세대(20만9425건)는 3.6%, 단독·다가구 주택(15만4553건)은 8.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5만8496건으로 전년동원 대비 4.7% 증가했고,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는 1만7392건, 1만2713건으로 각각 4.2%, 8.2% 감소했다.
한편, 주택매매거래량 및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