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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사임 “‘가짜 홍삼’ 책임 통감”…3대 혁신안 내놔
입력: 2017.01.06 11:13 / 수정: 2017.01.06 11:13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가짜 홍삼 농축액’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천호식품 등기이사 및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DB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가짜 홍삼 농축액’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천호식품 등기이사 및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천호식품 창업주인 김영식 회장이 ‘가짜 홍삼 농축액’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번 홍삼제품과 관련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 어린 사죄 말씀을 올린다”며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오늘부로 천호식품의 등기이사 및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천호식품과 관련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을 것”이라며 “천호식품의 모든 제품에 최고의 품질을 담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다. 철저히 반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호식품은 이날 3대 개선안을 내놨다. 우선, 원재료 검수 조사 인원을 충원하고, 최신 검사 기계 설비를 도입해 업계 최고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모든 제품의 품질정보를 100%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제품 발송시 ‘제품 검사 성적서’를 동봉한다. 마지막으로, 재배 농가와의 직거래 비중을 확대해 제품 원재료의 자체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천호식품은 “조치가 이뤄질 때마다 고객들께 알리고, 공장방문을 포함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첨가된 홍삼액을 100% 홍삼 농축액이라고 속여 팔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천호식품 측이 해당 제품들에 대해 전량 교환·환불을 약속하고, 홈페이지에 즉각 사과문을 올리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이 이는 등 관련 논란이 확산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이미 전량 폐기 조치된 ‘6년근 홍삼만을’ ‘6년근 홍삼진액’ ‘쥬아베 홍삼’ ‘스코어업’ 등 4종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장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된 ‘마늘홍삼’(제품 유효기한 2017년 1월 17일~ 10월19일) ‘닥터공부스터’(제품 유효기한 2017년 3월 6일~ 9월 28일) 등 2종이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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