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9000만 달러로 5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해 5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6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89억9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3월부터 57개월째 흑자로 '사상 최장' 기록이다.
상품수지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98억3000만 달러에서 105억2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는 운송과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지난달 15억9000만 달러에서 17억4000만 달러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수출은 전년 대비 7.7% 늘어난 464억6000만 달러, 수입은 10.6% 증가한 359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8억6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3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89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1억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4억4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2억8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6억9000만 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 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