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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수장들 한목소리로 "대내외 불확실성 선제적으로 대응하자"
입력: 2017.01.03 16:21 / 수정: 2017.01.03 16:51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고 있다. /소공동=이덕인 기자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고 있다. /소공동=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소공동=장병문 기자] 경제와 금융권 수장들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가진 신년인사 자리에서 대내외 경제 악재를 대처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입을 모았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 국내 금융계 수장들이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행사에 참석해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에 이어 예상외의 브렉시트 투표 및 미 대선 결과, 최근 시중금리 급등 등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높았던 한 해"라면서 "올해도 소비, 건설 등 내수회복세가 약화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용과 지역경제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과잉, 후발국 추격에 따라 우리 주력산업의 대외경쟁력을 지속해서 높여가야 하는 부담도 크다"며 "정부는 올해 재정 및 통화, 금융감독 당국 간의 정책협력체제를 한층 강화하여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민생을 돌보는 데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경제·사회의 근본적 변화에도 착실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금융인들에게 '리스크 관리'와 '취약부문에 자금 공급', '성과중심의 근로문화 확산' 등을 당부했다.

유일호 부총리가 3일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소공동=이덕인 기자
유일호 부총리가 3일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소공동=이덕인 기자

유 부총리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금융 수장들도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안팎의 여건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말로 표현하기가 부족하여 "초불확실성 시대'라는 용어가 생겨났듯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며 "새해에도 지난해 부각되었던 국내외의 여러 불안요인이 그대로 온존하면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으로서 무엇보다 먼저 거시경제의 안정이 흔들리지 않고, 정부·감독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오거나 국내 불확실성과 맞물릴 경우 금융·외환시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겠다"며 "우리 금융부문의 건전성과 복원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금융당국과 금융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금융권에서 많은 성과와 변화를 이루어 냈다"며 자축하면서도 "올 한 해 대내외 경제 상황은 불확실성이 높아 이에 대응하는 금융권의 자세 또한 여느 때와는 달라야 할 것"이라며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임 위원장은 위험 관리와 부채문제 원칙 대응, 기업구조조정 틀 정립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경제인사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공동=이덕인 기자
'2017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경제인사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공동=이덕인 기자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전 금융업종 기관장과 관계자 1300여 명이 참석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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