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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가짜 홍삼액·촛불 비난 사과문 한 장이면 끝?…'진정성' 논란
입력: 2017.01.03 12:52 / 수정: 2017.01.03 12:52

천호식품, 대표이사 교체해야!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농축액 적발 및 촛불집회 비난을 모두 사과문 한 장을 갈음해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대표이사를 교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천호식품 홈페이지 갈무리
천호식품, 대표이사 교체해야!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농축액' 적발 및 촛불집회 비난을 모두 사과문 한 장을 갈음해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대표이사를 교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천호식품 홈페이지 갈무리

천호식품, 가짜 홍삼액·촛불 비난 사과에 대표이사 교체 요구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농축액' 적발 및 촛불집회 비난을 모두 사과문 한 장을 갈음해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천호식품은 물엿과 캐러맬 색소를 섞은 홍삼 제품을 100% 홈상 농축액으로 속여 판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가 촛불집회 폄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천호식품 측은 두 사건에 대해 모두 사과했다.

천호식품은 가짜 홍삼액 적발과 과련 "천호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님께 사과와 안내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했고, 해당제품을 구입한 고객님들에겐 남은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처리해드리겠다"고 발표했다.

또 김영식 회장은 촛불집회 폄하에 대해 "우연히 접하게 된 동영상을 올렸고 내용을 파악하고 제 의도와 다르게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아 바로 내렸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소비자와 일부 누리꾼들은 "이렇게 연이어 사고를 치면서 달랑 사과문 한 장으로 갈음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천호식품 불매운동은 물론, 대표이사 교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누리꾼 winz****와 sung****는 "먹는 거 갖고 장난치면 안 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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