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살충제나 탈취제 등으로 흔히 쓰이는 에어로졸 제품이 부주의하게 사용할 경우 폭발의 우려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내용물이 쉽게 분사돼 살충제나 탈취제에 많이 쓰이는 에어로졸 제품이 화재나 폭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9개월간 소비자위해감지시스템에 접수된 에어로졸 제품 관련 화재·폭발 사례 87건을 분석한 결과, 분사 후 점화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기 자체 폭발도 18건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발표했다.
품목별로는 살충제(33.3%), 래커 스프레이(25.3%), 청소용 스프레이(6.9%)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화재나 폭발이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에어로졸 제품 대부분이 LPG 등 가연성 고압가스를 분사제로 쓰고 있다며 분사 후 불을 붙이지 말고 사용 후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