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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서 생산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덤핑 판정을 내렸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서 생산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세탁기에 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다.
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상무부가 덤핑 혐의로 피소된 쑤저우 삼성전자, 난징 LG-판다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각각 52.51%, 32.12% 반덤핑마진으로 판매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덤핑은 상품을 생산 가격을 무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수출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속적으로 중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에서 덤핑 판매했다며 진정서를 냈다. 이에 상무부는 지난 7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국산 세탁기에 덤핑 예비판정을 내리고 각각 111%, 49% 반덤핑 예비관세를 매기기로 한 바 있다.
상무부의 이번 판정에 이어 내년 1월 23일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덤핑 판매로 인해 미국 세탁기 제조업체가 입은 피해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실질적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판명 날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법인에 반덤핑관세가 부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