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은 8조2149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우리나라 가계가 해외에서 쓴 돈이 처음으로 분기당 8조 원을 넘어섰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은 8조2149억 원(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1조1803억 원) 증가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23.4%(1조5574억 원) 늘었다.
가계의 해외소비액이 분기당 8조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분기 7조346억 원이었다.
이는 해외여행 증가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605만 명으로 전분기보다 19.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