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에서 79개 중소·벤처기업 주식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연합자산관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산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79개 중소·벤처기업(비금융출자회사) 주식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29일 이사회에서 패키지 매각 입찰에 참여한 6개사 중 연합자산관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13일까지 입찰보증금(입찰가 5%)을 받고 12월 중으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신속매각, 시장가치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하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기은·산은 역할 강화방안'에 따른 매각대상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중 매각 가능한 98개사를 매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내 매각이 어려운 비금융출자회사도 장부가에 구애받지 않고 향후 여건 조성 시 신속히 매각할 예정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 주식 매각은 국내 최초의 세컨더리(secondary) 마켓 패키지 딜로 기업공개(IPO) 등으로 한정된 투자회수방식을 세컨더리 민간시장 기능으로 다변화했다"며 "향후 업종별·산업별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주식 패키지 매각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