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 연령이 40~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내 경제의 '허리'를 맡고 있는 40대 가구주 가구소득이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이 40~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05만2153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03% 줄어든 수치다.

40대 가구주 가구 소득은 지난해 4분기 소득증가율이 1.6%대로 내림세를 보인 이후 올해 2분기에는 0.2%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사업소득의 감소세가 발목을 잡았다.

이들 가구의 사업소득은 월 97만8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만2000원(5.9%) 줄었다. 이자 등으로 벌어들인 재산소득도 저금리 여파로 월 5759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