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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을 입혀라' 확신 선 삼성전자? 컬러마케팅 강화…아이폰7 잡을까
입력: 2016.11.26 05:00 / 수정: 2016.11.26 05:00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을 출시했다.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을 출시했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공백이 생긴 삼성전자가 컬러마케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상반기 흥행작인 '갤럭시S7엣지'에 인기 색상인 블루코랄을 입혀 좋은 반응을 얻더니, 다음 달에는 유광블랙 모델을 출시하는 등 빈자리 메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블루코랄 등 특별함을 강조한 컬러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당장 선보일 수 없는 상황에서, '갤럭시노트7' 교환율을 높이는 동시에 '연말 특수'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컬러마케팅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의 아픔을 컬러마케팅을 통해 잘 씻어내고 있는 분위기"라며 "컬러마케팅은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는 측면에서 현재 삼성전자가 펼칠 수 있는 전략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기어S3 체험 행사장을 찾은 한 아이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제품을 만져보고 있다. /이성락 기자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기어S3' 체험 행사장을 찾은 한 아이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제품을 만져보고 있다. /이성락 기자

◆ 증명된 色의 힘, 블루코랄 출시 후 '갤S7' 판매량↑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블루코랄 색상의 '갤럭시S7엣지' 제품을 출시했다. 블루코랄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처음 채택한 색상으로, 출시 초기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의 하루 판매량은 1만5000대 수준으로 블루코랄 모델 출시 이후 판매량이 2000대가량 증가했다. 출시 초반 하루 2만대까지 판매됐던 '아이폰7'은 최근 1만대 수준으로 떨어져 국내 판매량 1위 자리를 '갤럭시S7'에 내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는 블루코랄 모델의 출시가 '갤럭시노트7' 교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비 지원, 잔여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 등 대책에도 35% 수준으로 지지부진했던 교환율이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출시 이후 탄력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갤럭시노트7'의 교환율은 50%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유광블랙 색상의 갤럭시S7엣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웨이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유광블랙 색상의 '갤럭시S7엣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웨이보

◆ 컬러마케팅 2탄, 이번엔 '유광블랙'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유광블랙 색상의 '갤럭시S7엣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광블랙은 '아이폰7'의 제트블랙과 비슷한 색상으로, 단말기에 광택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에 대한 정식 명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그간 오닉스나 사파이어 등 보석 명칭의 색상을 선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보석과 연계한 명칭일 가능성이 높다.

유광블랙 역시 블루코랄과 마찬가지로 인기가 입증된 색상이다. 유광블랙을 적용한 '아이폰7' 제트블랙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컬러마케팅을 강화해 차기작인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7엣지' 유광블랙의 경쟁 제품은 역시 '아이폰7'이다. 삼성전자는 '아이폰7'에 내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새 모델 출시에 맞춰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얼마나 차별화된 블랙 색상 제품을 선보이느냐가 관건"이라며 "'갤럭시S7엣지' 유광블랙 출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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