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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명실상부 제2 원양선사!
입력: 2016.11.14 17:04 / 수정: 2016.11.14 17:04
SM그룹이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을 인수했다.
SM그룹이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을 인수했다.

[더팩트│임영무 기자] SM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영업망을 인수한다.

14일 서울중앙지법은 "SM그룹을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영업망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본계약을 체결한 뒤 28일 잔금 납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28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SM그룹과 현대상선, 한국선주협회, 한앤컴퍼니, 국내 사모펀드(PEF) 1곳 등 모두 5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본입찰에는 현대상선과 SM그룹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SM그룹이 한진해운 직원 700명의 고용을 승계하겠다는 내용을 제출한 것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외 미국 롱비치터미널을 묶어 파는 패키지 매각으로 진행된다. 법원 관계자는 "미국 롱비치터미널의 2대주주인 스위스 MSC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이번 패키지 매각에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M그룹은 대한해운과 삼선로직스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한진해운 미주 영업권까지 확보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모두 거느린 종합 해운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SM그룹은 계열사가 20개에 달하는 인수 및 합병(M&A)의 귀재로 손꼽혀왔다. 계열사로 티케이케미칼, 동양생명과학, 벡셀, 조양, 남선알미늄, 경남모직, 우방건설산업, 우방산업, 성우종합건설,태길종합건설, 대한해운, 하이플러스카드, 산본역사, SM신용정보 등을 거느리고 있다.

한진해운 직원들은 현대상선보다 자금력이 탄탄한 SM그룹에서 인수를 희망해왔다.

SM그룹에 인수할 경우 조직 흡수도 무난할 것이라는 것. SM그룹은 컨테이너 운영인력이 전무하기 때문에 한진해운의 육상 인력이 곧바로 쓰임새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한진해운과 비슷한 인력이 많아서 인수뒤 대규모 중복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컸다.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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