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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지출 역대 최대! 3분기 7조3800억 원 지출
입력: 2016.11.06 13:34 / 수정: 2016.11.06 13:34

6일 발표된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65억9500만 달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더팩트 DB
6일 발표된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65억9500만 달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국내에선 경기 침체로 지갑을 꽁꽁 닫고 있지만, 해외여행 씀씀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발표된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65억9500만 달러(약 7조3800억 원)로 집계됐다. 일반여행 지급액은 유학, 연수가 아닌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국외에 체류하면서 숙박, 음식, 물건 구매 등을 지출한 금액이다.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2분기보다 21.7% 올라갔고,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4.0%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56억2310만 달러(약 6조4384억 원)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9월 국외로 출국한 국민은 약 605만4833명이다. 2분기보다 19.4% 증가했다. 1인당 해외여행 평균 지출액은 1089달러(약 125만 원)다.

어느 때보다 해외여행 열기가 뜨거웠다. 중국, 일본 등 가까운 국가는 과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할 수 있어 부담이 줄었고, 추석 연휴(9월 14일~18일)를 국외에서 보낸 국민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를 맞아 국내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즐긴 국민이 많이 늘었다. 저가항공 노선의 확충도 해외여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쓴 돈은 줄었다. 3분기 국제수지의 일반여행 수입은 41억2490만 달러(약 4조6000억 원)로 2분기보다 10.1% 줄었다. 올해 3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489만1726명으로 2분기보다 8.3% 늘었으나 씀씀이는 줄어들었다. 3분기 입국한 외국인 1인당 지출액은 2분기 1016 달러(약 116만 원)에서 843달러(약 97만 원)로 많이 감소했다.

이로써 관광지수지(일반여행 수입액에서 지급액을 뺀 금액)의 적자 규모는 크게 올라갔다. 3분기 관광수지 적자는 24억7010만 달러(약 2조8282억 원)로 2분기(8억3200만 달러·약 9526억 4000만 원)와 비교해 약 3배 수준으로 늘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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