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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10월! 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 '웃고' 현대·기아 '울고'
입력: 2016.11.02 05:06 / 수정: 2016.11.02 05:06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이 10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더팩트 DB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이 10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10월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이 뜨거운 10월을 보냈으나 현대, 기아자동차는 유난히도 추운 한 달을 지냈다.

르노삼성, 쌍용차동차, 한국지엠은 1일 나란히 10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르노삼성은 1일 '10월 내수판매에서 전년동월 대비 89% 급증한 1만3254대, 수출은 13.9% 증가한 1만 4714대로 총 40.3%가 늘어난 2만 796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 1만 3254대는 6년 4개월만(2010년 6월, 14,653대)의 최다 실적이며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2만 7,968대는 르노삼성 역대 두 번째 많은 판매 기록이다. 최대실적은 지난 2010년 12월에 기록한 2만 8455대다.

모든 내수 차종의 판매가 늘어 전달 대비 43.7% 판매가 증가했다. 르노삼성 10월 내수 급증은 SUV의 새 강자, QM6의 합세 영향이 컸다. QM6는 전달보다 63.3%가 늘어난 4만 141대를 판매했다. SM6는 5091대 판매로 전월 대비 20.7%가 늘었다. SM6는 출시 8개월째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며 세단 시장을 넘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 판을 짜고 있다.

고급 SUV 바람을 일으킨 QM6와 SM6는 르노삼성 판매 기둥으로 자리 잡고 내수 증가를 가속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역시 따뜻한 10월을 보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0월 내수 9450대, 수출 4278대를 포함해 1만 372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영향으로 올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6월(1만 4167대) 이후 5개월 만에 1만 3000대 판매를 넘어선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6만 3693대)를 넘어선 6만 861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대 힘입어 전년 누계 대비 전체 판매도 7% 증가했다

쌍용자동차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내수 판매도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 5400대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지난 6월(9750대)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9000대를 넘어선 9450대를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고,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원 대비 14.0% 증가해 회사 출범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 더팩트 DB
쌍용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고,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원 대비 14.0% 증가해 회사 출범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 더팩트 DB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아래 최고 실적을 냈다. 10월 한 달 동안 총 5만 5269대(완성차 기준- 내수 1만 6736대, 수출 3만 8533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해 회사 출범 이래 최대 10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경차 스파크, 소형차 아베오,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및 스포츠카 카마로(Camaro) SS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스파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64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고, 아베오는 20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4.7%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말리부는 지난 한 달간 442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26.8% 증가 추세를 보였고, 트랙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1297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울상이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국내 4만 7186대, 해외 36만 431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0.1% 감소한 41만 1499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30.4% 감소한 수치를 보였고, 해외시장에선 국내공장 수출 9만 906대, 해외공장 판매 27만 340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36만 4313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4만 34대, 해외 21만 9209대 등 전년 대비 3.6% 감소한 총 25만 9243대를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파업 및 특근 거부 장기화로 인한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전 차종에 걸쳐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파업 및 특근 거부의 영향과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으로 국내 공장 생산분이 전년 대비 33.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26.5% 증가해 전체 해외 판매의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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