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가 각각 창립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인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창립 37주년 행사 포스터. /롯데백화점 제공 |
[더팩트│황원영 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가 ‘생일’을 맞아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잇는 화끈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 계열사가 모두 동참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화점 3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살아난 소비 심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창립 37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총 11명의 고객에게 제네시스 G80(3.3 LUXURY 모델)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자동차 경품 행사는 롯데백화점 및 아울렛 전점에서 당일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 추첨은 11월 16일 본점 1층 정문에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군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전 점 본 매장에서 남성·여성패션, 잡화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3만 원, 7만 원에 판매하는 ‘슈퍼 프라이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또한, 안양점, 인천점 등 5개 점포의 ‘맨잇슈트’ 매장에서는 정장, 코트, 셔츠, 구두, 넥타이, 벨트 등 6종 세트를 37만 원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전 점 본 매장에서는 ‘37大 브랜드 슈퍼위크’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 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롯데백화점은 ‘클럽모나코’, ‘질스튜어트’, ‘랄프로렌’, ‘빈폴레이디스’ 등 37개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상품 할인 또는 구매금액별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점포 별로 대형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11월 1일까지 온라인쇼핑몰 브랜드 ‘나인’과 연계한 패밀리세일을 최초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샘플 및 스크래치 상품은 1/2/3만 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잠실점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 10여개의 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하는 ‘Active 스포츠 박람회’를 열고 러닝화, 트레이닝웨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아울렛 19개 점포에서도 30일까지 ‘골든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패션, 남성·여성패션, 잡화, 스포츠, 아동 등 다양한 상품군의 42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기존 아울렛 할인율에서 10~30% 추가 할인해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백화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롯데카드와 L.POINT로 구매하는 고객 및 가전·가구, 해외명품, 모피, 주얼리·시계 상품군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카드로 5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창사 45주년을 맞아 다음 달 6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더팩트DB |
현대백화점은 창사 45주년을 맞아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1일 동안 전국 15개 점포에서 ‘아트 오브 기빙(Art of giving)’을 주제로 사은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백화점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모피·점퍼·재킷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15~20% 가량 늘렸다.
무역센터점에서는 30일까지 지하 1층 ‘근화&동우모피 특별전’을 진행해 밍크 재킷, 모피 조끼 등의 이월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근화 모피 밍크재킷 150만 원, 동우모피 블랙그라마 조끼 150만 원 등이다.
압구정본점에서는 11월 6일까지 ‘프리미엄 아우터 위크’도 진행한다. 마리엘렌, 노비스, 파라점퍼스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해당 브랜드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대별 5%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촌점에서는 30일까지 본관 5층 대행사장에서 베네통, 시슬리, 보브 등이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하는 ‘코트&패딩 특가전’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컷 점포 9만9000원(10명 한정), 보브 오리털점퍼 9만9900원(20명 한정)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덴마크의 유명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 타이거 고펜하겐’과 함께 ‘한정판 기프트’를 제작했다. 사은대축제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카드로 3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증정한다. ‘생활용품 박스’와 ‘스테이셔너리 박스’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카드로 30/60/10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각각 5%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은 대축제 기간 동안 점별로 고객들이 참여 가능한 기부 행사를 대폭 늘렸다. 우선 27일부터 전국 15개 점포에서 청각장애 어린이를 돕기 위한 ‘엔젤 티켓’을 판매한다. 이 티켓은 점포별로 진행하는 콘서트, 전시회 등의 입장권이다. 접수비는 전액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해 청각 장애 어린이 수술 및 재활지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판매가 가능한 코트, 패딩 등 겨울 의류 등을 기부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신세계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신세계 패밀리 페스타’를 연다. /더팩트DB |
신세계백화점 역시 생일을 맞아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신세계 패밀리 페스타’를 열고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쇼핑 열기를 잇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백화점의 다채로운 행사를 포함해 면세점,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쓱닷컴, 신세계TV쇼핑, 신세계푸드까지 신세계 패밀리의 모든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만들어 고객들이 ‘신세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행사기간 중 신세계백화점에서 제공하는 ‘신세계 패밀리 쿠폰북’에는 면세점 금액 할인,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 30% 할인, 스포츠몬스터 10% 할인, 쓱닷컴 백화점몰과 TV쇼핑 20% 할인, 데블스도어 맥주와 스무디킹 1잔+1잔 등 쇼핑, 레져, 식음 신세계 전 영역의 혜택이 들어있다. 또한, 베이커리 교환권, 아카데미 강좌 50% 할인권, JW 메리어트호텔 조식, 리틀란드 할인권, 반디앤루니스 도서 할인권 등 각 점포별로 하루 온종일 즐길 수 있는 점포별 ‘럭키티켓’도 신세계 백화점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추가로 증정한다.
여기에 신세계카드(포인트, 씨티, 삼성, SC)로 신세계 전점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 시 금액별 5% 상품권과 식품·화장품 장르에서 20만 원 이상 구매시 5% 상품권 등 사은행사까지 더해 다양한 혜택을 자랑한다.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깜짝 특가 식품도 등장한다. 행사 첫 주말에는 활꽃게 100g 1000원, 친환경 인증란 20구 990원, 11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무항생제 삼겹살 100g 990원, 국물멸치 1kg 5900원,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한우 국거리 100g 1980원, 노지밀감 1.5kg 5000원 등 신선식품 릴레이 초특가 상품들이 준비됐다.
최대 70% 이상 할인된 패션상품들도 다양하다. 동우·근화모피 블랙밍크 재킷 각 170만 원, 140만 원, 락포트 여성롱부츠 9만9000원, 바바라 숙녀화 5만 원, 제이에스티나 귀걸이 3만6000원, 클럽캠브리지 패딩코트 19만9000원, 겐조 여성 코트 37만5000원, 마이클코어스 숙녀화 27만 원 등 장르별 대표 브랜드 상품들을 초특가로 만날 수 있다.
특별행사도 펼쳐진다. 먼저 본점에서는 자연소재의 감성과 화려한 감각을 동시에 지닌 프리미엄 가구, 세련된 테이블웨어와 베딩 제품들을 볼 수 있는 ‘메죵 드 신세계’가 신관 5층 이벤트홀에서 11월 2일까지 열린다. 반클리프아펠 본매장에서는 191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하이주얼리의 정수를 대표하는 80여점의 주얼리들을 볼 수 있는 ‘아트 오브 클립’ 전시회가 11월 13일까지 열린다.
강남점에서는 매긴, 에고이스트, 보브, 지컷, 톰보이, 커밍스텝 등 올 가을·겨울 신상품부터 이월상품까지 40~70% 할인된 가격으로 여성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영캐주얼 패션 그룹전’, ‘겨울 모피 특집’, ‘겨울 슈즈 특집’ 등 다양한 겨울 상품 특가행사가 기간별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