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금융인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 윤 전 회장은 1937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농협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인의 길을 걸었다.
고 윤 전 회장은 1980년 한국장기신용은행으로 옮겼으며 1985년에는 한국투자금융 회장을 역임했다.
1991년 하나은행 초대 행장을 맡아 4대 은행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인은 한국투자금융을 하나은행으로 전환시켜 현재의 하나금융그룹의 기반을 닦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부터는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아 초대 금융지주회사의 길을 열기도 했다.
고 윤 전 회장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희 씨와 재영, 혜원, 혜경, 혜준 씨 등 1남 3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