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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 착용'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깜깜한 오목 한 수 '눈길'
입력: 2016.10.11 17:32 / 수정: 2016.10.11 19:20

금호석유화학은 11일 서울시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이 안대를 착용하고 시각장애인 오목 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있는 모습.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11일 서울시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왼쪽)이 안대를 착용하고 시각장애인 오목 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있는 모습.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1650개 제작 후원

[더팩트 | 권오철 기자] 금호석유화학(회장 박찬구)은 오는 15일 흰지팡이날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 소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남식)에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원금으로 총 1650개의 흰지팡이를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7단 안테나형인 흰지팡이는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9년째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흰지팡이 등 보장구 제작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박찬구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식후행사로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 씨의 특별공연과 시각장애인 오목 친선경기가 이뤄져 흰지팡이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특히 박찬구 회장이 직접 안대를 착용하고 오목 친선경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흰지팡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지난 1980년 10월15일 선포한 기념일이다.

박찬구 회장(오른쪽)이 특별공연을 제공한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 씨에게 흰지팡이를 전달하고 있다.
박찬구 회장(오른쪽)이 특별공연을 제공한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 씨에게 흰지팡이를 전달하고 있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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