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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한물간 줄 알았던 ‘고전 PC온라인게임’ 수출 효자 됐네
입력: 2016.10.07 13:47 / 수정: 2016.10.07 16:18
지식재산권 활용 여부가 경쟁력 제고를 판가름하는 또 다른 기준이 되면서 추억의 게임들이 모바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리니지2:레볼루션, 메이플스토리M, 리니지 레드나이츠, 실크로드 온라인 /더팩트DB
지식재산권 활용 여부가 경쟁력 제고를 판가름하는 또 다른 기준이 되면서 추억의 게임들이 모바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리니지2:레볼루션, 메이플스토리M, 리니지 레드나이츠, 실크로드 온라인 /더팩트DB

제2 게임한류 불쏘시개로 슈퍼 지적재산권 주목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추억의 유명 PC온라인게임이 속속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하면서 이를 활용한 지적재산권(IP)이 게임 수출 유망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게임업체들이 지적재산권을 앞세워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다시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제2 게임한류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PC온라인게임은 ‘리니지’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시리즈 모두 모바일게임으로 다시 탄생하면서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등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작품이란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넷마블게임즈가 이달 말 국내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은 중국에 근거지를 둔 세계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가 현지 배급(퍼블리싱)을 맡았다. 이 게임의 중국시장 데뷔 시점은 내년이다. 중국 진출 이후 일본 공략에도 나선다. 넷마블게임즈는 현지화에 방점을 두고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 버전을 개발해 오고 있다.

‘리니지’ 1탄도 중국행에 올랐다.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 중인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주인공이다. 중국 유명 미디어 콘텐츠 그룹인 알파와 계약을 맺고 현지 서비스 일정을 저울질 중이다. 계약규모는 우리 돈으로 약 110억 원에 달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이달 국내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PC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도 세계로 뻗어 나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 넥슨은 오는 13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 뒤 글로벌 지역별 시장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1년 레전드 콘텐츠 업데이트로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 최고 동시접속자수인 62만6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추억의 PC온라인게임인 ‘실크로드 온라인’도 서해를 건넌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조이맥스는 최근 중국 게임업체 유원 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이 게임의 지적재산권 사용계약을 맺었다. 유원 게임은 ‘실크로드 온라인’을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한 뒤 중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시장공략 방안은 이전에도 있었다. 모바일 시대 개화에 맞춰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정도였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움직임은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상황과도 맞닿아 있다.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시장 돌파구로 슈퍼 지식재산권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기술의 발달로 개인용컴퓨터(PC)와 모바일기기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기술적 토대가 마련되면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고급 지식재산권 등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급부상하면서 PC에서 모바일로 무대를 옮기는 추억의 게임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중국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은 그렇지 않은 게임에 비해 2.6배 정도 인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슈퍼 지식재산권의 인기 배경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그렇다고 지식재산권 사업에만 올인 할 수도 없다. 이를 두고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계속해서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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