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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협회, 컨설팅 결과 발표 '유가상승시 저원가설비 급증우려'
입력: 2016.09.28 20:00 / 수정: 2016.09.28 20:00
석유화학협회는 28일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진단 및 지속성장 전략 컨설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 /더팩트 DB
석유화학협회는 28일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진단 및 지속성장 전략' 컨설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 /더팩트 DB

[더팩트 | 권오철 기자] 석유화학업계에 대한 글로벌 업체의 컨설팅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석유화학업계는 지속적인 수급과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유가 상승 시 저원가 설비 급증이 우려되고 테레프탈산, 폴리스티렌 등의 공급과잉이 지적됐다. 해당 품목에 대한 업계의 체질개선 방안도출에 관심이 모아진다.

석유화학협회(회장 허수영)는 28일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진단 및 지속성장 전략' 컨설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최근 양호한 경영 성과 지속에도 지난 4월 석유화학이 경기 민감업종으로 지정되고, 대내외의 과잉공급 우려도 계속되자 제3자 시각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지난 7월 글로벌 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약 10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컨설팅은 주요 석유화학기업 임원과 민간 전문가 등 13명이 민간협의회를 구성, 컨설팅업체와 함께 개별 기업차원의 관점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글로벌 관점에서 산업 경쟁력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조망했다.

이날 발표된 컨설팅 최종보고서에는 국내 산업비중이 큰 에틸렌 등 33개 품목을 대상으로 유가 등 중장기 산업환경 변화와 수급 전망하에서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진단했다.

그 결과 석유화학은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저유가가 계속되면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경쟁력도 규모면, 석유화학단지 집적면, 운영효율 면에서 세계 선도 수준에 있어 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유가 상승 시 저원가 설비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레프탈산(TPA) 등은 이미 공급과잉이 현실화되어 설비조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됐다.

먼저 단기간 설비 조정이 필요한 품목으로 테레프탈산(TPA)과 폴리스티렌(PS)을, 더 이상의 설비 증설은 없이 고부가 품목으로의 조기 전환이 필요한 품목으로 합성고무(BR, SBR)와 폴리염화비닐(PVC)이 지목됐다.

석유화학 업계는 이번 컨설팅이 우리 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일시적 호황에 있지만 후발국의 증설 등 공급과잉에도 성과를 낼수 있는 체질 개선을 시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했다.

이에 기활법 제정을 통해 자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려는 정부 의지와 국민 기대를 감안하여 과잉설비 조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고부가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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