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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동양매직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SK네트웍스가 국내 3위의 생활가전 제조·렌탈 업체 동양매직의 새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업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6000억 원 이상의 인수 희망가를 적어내며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입찰에는 SK네트웍스를 비롯해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유니드 등이 참여했고, 강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CJ와 현대백화점은 본입찰에 응찰하지 않았다.
동양매직의 대주주인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과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28일 SK네트웍스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동양매직은 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과 공기청정기나 정수기 등 생활가전 렌털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은 2013년 3219억 원에서 지난해 3903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9억 원에서 383억 원으로 늘었다. 특히 국내 렌털시장의 꾸준한 성장세로 동양매직 인수전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SK네트웍스는 기존 정보통신, 유통사업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양매직의 생활가전 렌털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약 2800억원에 동양매직을 인수한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은 이번 매각으로 두 배 이상의 차익을 올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