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더팩트DB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국내 최대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는 29일~다음달 31일 진행되는 가운데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7억 원대 아파트’와 ‘4억 원대 연금’을 경품으로 내놓으며 연중 최대 소비특수를 노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관하는 최대 쇼핑·관광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뿐 아니라 가전, 자동차, 패션, 화장품 등 160개 업체가 참여해 품목마다 2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풍까지 내놓으며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코리아 세일페스타' 테마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하면서 분양가 7억 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모두 11억 원에 달하는 경품을 1명에게 증정한다. /더팩트DB

우선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최대 80%, 750여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리아 세일페스타’ 테마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맞아 분양가 7억 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모두 11억 원에 달하는 경품을 1명에게 증정한다. 이는 1등 경품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고객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2등(2명)에게는 연금 3000만 원, 3등(30명)은 롯데상품권 100만 원을 증정한다. 추첨은 다음 달 27일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 앞에서 진행하며, 발표는 다음 달 31일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진 인하 기간을 다음 달 16일에서 31월까지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평균 2%포인트 마진 인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 등은 직매입으로 운영하는 200억 물량의 럭셔리 직매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더팩트DB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가을 정기세일과 함께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역대급 할인 행사로 진행한다. 무엇보다 웬만하면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할인 행사를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릴레이로 선보인다.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 행사 기간은 강남점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 본점 다음 달 6일부터 9일, 센텀시티점은 다음 달 13부터 16일 등이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에서 직매입으로 운영하는 200억 물량의 럭셔리 직매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인 편집숍 ‘분더샵’을 비롯해 럭셔리 아동 편집숍 ‘분주니어’, 프리미엄 청바지 편집매장 ‘블루핏’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다음 달 9일까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각 매장에서 신세계가 단독 수입하는 명품 브랜드 피에르아르디, 페이, 요지야마모토, 아뇨나의 올해 신상품을 10~20% 특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앱에서는 ‘포켓몬 고’로 많은 관심을 끈 증강현실 게임 ‘신세계 대박 쇼핑헌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 ‘코리아 세일 페스타’ 로고 퍼즐을 3개 완성하면 김치냉장고 경품행사(10명)에 응모할 수 있다. 이외 각종 브랜드 로고를 잡은 고객들에게도 커피이용권, 금액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금액별 구매영수증 필요)

특히 중국 4대 쇼핑 이슈 중 하나인 ‘국경절 연휴’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포함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인 관광객(유커) 및 외국인을 위한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지방시, 셀린느 등 해외 명품부터 오설록, 강개상인 등 식품장르까지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중심으로 모든 장르에서 총 180여개 브랜드가 최대 30% 세일에 돌입한다.

여기에 K-뷰티행사를 마련, 샘플 증정과 은련카드 2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만 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커를 겨냥하여 신세계백화점과 명동일대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유커에게 구매할인부터 기프트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등 6개 계열사는 다음 달 7일~9일 천호점 지하 1, 2층 대행사장과 13층 문화홀에서 의류·잡화·식품·가구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연합대전’을 진행한다. /더팩트DB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그룹차원의 다양한 할인 행사 및 문화공연 이벤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19개 아울렛에서 16일까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1차 세일에 들어가며 평균 할인 폭은 20~50%, 특별할인 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다음 달 7일~9일 천호점 지하 1, 2층 대행사장과 13층 문화홀에서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등 6개 계열사가 의류·잡화·식품·가구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연합대전’을 개최한다.

현대홈쇼핑은 맥앤로건, 삼양모피 등 방송 인기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하고 한섬은 MM6, 쿠플스 등 수입의류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 한다. 현대리바트도 10여개 품목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중소기업 판로 지원과 전통시장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억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에 기부해 판촉용 사은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디큐브시티와 중동점은 국내 중소 가전업체 코스텔의 LED TV와 소형냉장고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bd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