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한복자락 날리는 날’이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무더위가 지나고 완연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요즘, 각 지역에서 생동감 넘치는 가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서울 종로에서는 한복 축제 ‘한복자락 날리는 날’이 개최된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열린시민마당, 인사동, 북촌, 무계원 등에서 실시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한복자락 날리는 날’은 한복을 중심으로 입고, 먹고, 보고,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우리 민족 고유의 삶과 혼이 깃든 한국이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옷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한복전시회 ▲줄타기 및 풍물놀이 ▲가야금 연주단 무대 ▲한복 뽐내기 대회 결선 ▲전통 마켓 ▲한식장터 등이다.
전라북도 완주군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완주와일드푸드축제’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에선 오는 25일까지 ‘완주와일드푸드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 축제는 옛 추억과 음식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다.
천렵, 미꾸라지 잡기, 화덕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어린 시절 느꼈던 고향의 맛과 멋, 그리고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항 일대에서는 담백한 대하를 싼값에 살 수 있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항 일대에서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대하축제가 열리는 남당항은 제1종 어항으로 서해안에서 이름난 미(味)항이다.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 어종이 풍부한 청정 어항으로, 9월 초순에서 10월 중순에는 대하의 담백한 맛과 구수한 향을 잊지 못하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대하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에서 벗어나 갯벌에서 조개를 잡고 대하도 잡는 관광객 참여 위주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맛좋은 대하를 싼값에 살 수 있다. 이외에도 관광객 노래자랑,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