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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거리 이동, 나에게 맞는 멀미약은?
입력: 2016.09.14 05:00 / 수정: 2016.09.13 06:19
올 추석도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멀미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은 멀미약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팩트DB
올 추석도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멀미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은 멀미약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고향길이 가깝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통상적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 전국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는다. 이처럼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멀미로 인해 귀성길이 때론 고생길이 되기도 한다.

멀미는 내이에 있는 세반고리 중 회전감각을 관장하는 반고리관과 기울기와 위치 등의 감각을 관장하는 전정기관에서 평형감각을 감지하는 내이 정보와 시각 정보가 서로 맞지 않을 때 발생을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몸의 평형을 잡아주는 반고리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어른보다 멀미를 많이 하는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멀미약 하나쯤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일부 멀미약에서 환각·착란·기억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제약업체들은 안전성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품목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삼익제약 노보민, 뉴소보민(왼쪽)과 일양약품 보나링 츄어블정. /각사 제공
일부 멀미약에서 환각·착란·기억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제약업체들은 안전성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품목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삼익제약 '노보민', '뉴소보민'(왼쪽)과 일양약품 '보나링 츄어블정'. /각사 제공

◆멀미약 부작용 논란, 안전성 더한 새로운 형태 속속 출시

과거 멀미약은 마시는 형태의 ‘드링크제’를 비롯해 ‘알약’, 붙이는 형태의 ‘패치제’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패치형 멀미약 대명사였던 ‘키미테’에서 환각·착란·기억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안전성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멀미약이 나오고 있다.

예컨대 물 없이 씹어 먹는 일양약품 ‘보나링 츄어블정’과 짜먹는 형태의 시럽형 멀미약인 삼익제약의 ‘노보민’, ‘뉴소보민’(어린이용) 등이 있다.

보나링 츄어블정은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편리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또 상쾌하고 시원한 맛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복용 가능하다.

‘노보민 시럽’과 ‘뉴소보민 시럽’는 부작용 논란이 제기된 ‘스코폴라민’ 성분이 없어 안전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액체 형태라 체내 흡수가 빠르고, 과일향을 넣어 일반 멀미약 복용을 기피하는 어린이들에게도 먹이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명문제약 키미테 등 패치형 멀미약은 차량탑승 4시간 전에 붙여야 한다.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갈무리
명문제약 '키미테' 등 패치형 멀미약은 차량탑승 4시간 전에 붙여야 한다.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갈무리

◆멀미약, 패치형은 4시간 전 알약은 30분 전에 복용해야

참고로 멀미약은 제형별로 발효시간 달라 차량탑승 전 반드시 제품설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약사들은 통상적으로 패치형은 4시간 전, 알약은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추가로 먹을 때는 최소 4시간이 지나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성분에 따라 졸음 또는 방향 감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운전하는 사람은 이동할 때 멀미약을 복용해선 안 된다.

아울러 피채형 멀미약은 만 7세 이하 어린이나 임신부, 녹내장 혹은 배뇨 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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