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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는 '국회철강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은 개회사를 말하고 있는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 /국회의원회관=권오철 기자 |
[더팩트 | 국회의원회관=권오철 기자]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는 '국회철강포럼'이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7일 개최됐다.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 철강산업이 나아갈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철강업체에 대한 통상규제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철강산업의 생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침체기에 빠져있는 한국 철강업계가 내우외환의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대내적으로는 저가·저품질 수입철강재가 내수시장을 급속도로 잠식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철강교역국들에게 잇따라 '관세폭탄'을 맞는 등 통상마찰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요 철강교역국들의 자의적인 판정으로 우리 철강업체들에게 과도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철강제품의 고도화·다양화·고급화 등 남이 못 만드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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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널토의 중인 정동원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손기윤 인천대 교수,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 민동준 연세대 교수,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고준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병우 한국철강협회 전무(왼쪽부터). /권오철 기자 |
이날 개회식 사회자로 나선 정인화 연구책임의원은 "우리 철강산업이 전세계 18개국에서 다양한 수입규제나 조사를 받고 있어 보호무역주의 최대의 희생업종이 되고 있다"며 "철강업계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수출다변화와 고급철강재 생산, 불법외국산 철강재 유통근절 등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윤희 상무는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및 수익악화에 정치 이슈까지 겹쳐 보호무역주의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으며, 한국이 집중공격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수시장의 수입 철강재 점유율은 세계 최고수준인 41%로, 금년도 중국산 수입물량이 1491만 톤으로 예상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수입재 대응을 위한 건축물 원산지 표기제 도입과 국산철강재 우선구매제도 도입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연세대 민동준 교수를 좌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보, 인천대 손기윤 교수, 산업연구원 고준성 선임연구위원, 법무법인 화우 정동원 변호사, 한국철강협회 이병우 전무가 참여해 향후 보호무역주의 대응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