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이슈] 애플·LG 야심작, '갤노트7'과 9월 대격돌 '점화'
입력: 2016.08.31 05:07 / 수정: 2016.08.31 08:32

애플은 30일 IT 관련 매체들과 기술 산업 관련 애널리스트들에게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초청장을 보냈다. /애플
애플은 30일 IT 관련 매체들과 기술 산업 관련 애널리스트들에게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초청장을 보냈다. /애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독주를 누가 막을 것인가. 경쟁사인 애플과 LG전자가 '신제품 출격' 신호를 알리며 가을 스마트폰 대전에 뛰어들어 결과에 주목된다.

◆ 애플, 새 '아이폰' 공개행사 초청장 발송

애플은 30일 '아이폰'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을 주요 언론매체에 발송했다. 해당 초청장에는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고 적혀 있다. 따라서 애플은 다음 달 7일, 한국 시각으로 8일 새벽 새 '아이폰'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 가격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초청장에 구체적인 공개 제품 등을 명시하진 않았다. 새 '아이폰'의 제품명이 '아이폰7'이 될지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새 '아이폰'이 가장 최근 모델인 '아이폰6S'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아이폰6SE'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새 '아이폰'의 핵심은 카메라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의 초청장 이미지는 카메라 촬영 시 생기는 빛망울로 채워져 있다. 듀얼렌즈를 활용한 빛망울, 초점날림 등의 카메라 기능이 새 '아이폰'에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앞서 애플 전문가들은 '아이폰' 신제품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헤드폰 잭을 제거하고 배터리를 개선한 것으로 관측했다. 단 디자인은 2년 주기로 큰 변화를 줬던 것과 달리, 올해 '아이폰'의 외형적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탄생 10주년이 되는 내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서울 양재동 LG전자 연구개발 서초캠퍼스에서 신제품 V20을 공개한다. /LG전자
LG전자는 다음 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서울 양재동 LG전자 연구개발 서초캠퍼스에서 신제품 'V20'을 공개한다. /LG전자

◆ LG전자, 오디오 기능 강화한 'V20' 공개

LG전자는 애플보다 하루 앞서 신제품 'V20'을 공개한다. LG전자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서울 양재동 LG전자 연구개발(R&D) 서초캠퍼스에서 신제품 'V20' 공개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작 'V10' 출시 후 소비자의 호응을 받았던 오디오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으로 이번 신제품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는 기능을 강화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다. DAC는 디지털·아날로그 신호 변환기로,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V20'은 4개의 고급 DAC를 탑재하는 것 외에도 'V10'에서 강조했던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 출시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DB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 출시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DB

◆ 가을, 스마트폰 대전으로 '후끈'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출시 초반 인기몰이를 하면서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다음 달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프리미엄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최근 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지속 하락하는 추세라 고민이 깊다. 애플의 2016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순익은 각각 424억 달러(48조3000억 원), 78억 달러(8조90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 27% 감소했다. 라이벌 삼성전자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새 '아이폰' 출시를 통해 반격에 나서야 할 때다.

LG전자도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LG전자 MC사업부문은 올 2분기 매출감소로 인해 1535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V20'의 성공으로 'G5'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우세가 점쳐진다"며 "대형 제조사들의 신제품이 모두 출시되는 9월은 하반기 시장의 판세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