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이서현의 '지드래곤 승부수', 에잇세컨즈 중국 진출 기대감 '고조'
입력: 2016.08.29 17:17 / 수정: 2016.08.29 18:08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과 공동 작업한 에잇 바이 지드래곤 라인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 라인을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1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제공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과 공동 작업한 '에잇 바이 지드래곤' 라인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 라인을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1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제공

[더팩트 | 권오철 기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맡고 있는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가 마케팅 강화 승부수로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권지용·29)을 앞세운 가운데 실제적인 매출에서 폭발적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달 하순으로 계획된 에잇세컨즈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과 공동 작업한 '에잇 바이 지드래곤' 라인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 라인을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1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9일 명동 에잇세컨즈 매장에서만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평소 명동점의 하루 매출은 200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10배가량의 초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에잇세컨즈와 지드래곤의 콜라보 라인은 명동점을 비롯한 강남, 가로수길, 타임스퀘어 등에서 60%의 판매율을 차지했다. 또 이들 콜라보 라인을 판매한 매장은 전체 에잇세컨즈 매출의 50% 이상을 기록했다.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이란 신의 한 수로 국내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까지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것은 이서현 사장의 시각이 녹아 있다는 업계 안팎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이란 '신의 한 수'로 국내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까지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것은 이서현 사장의 시각이 녹아 있다는 업계 안팎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통상 주말의 경우 평균 5000여 명이 매장을 방문하는데 콜라보 상품이 출시된 첫 주 주말에는 고객 방문율이 50% 이상 증가했고, 최대 하루 1만 명이 매장을 찾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에잇세컨즈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상회했다는 사실이다. 이를 감안해서 내달 하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는 시각이 많다.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이란 '신의 한 수'로 국내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까지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것은 이서현 사장의 시각이 녹아 있다는 업계 안팎의 관측이 나온다.

재계 패셔니스타로 이름이 난 이서현 사장은 지난 4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패션산업 포럼인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에서 "서울은 차세대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서현 사장은 서울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다양한 한류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시장의 유행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일 명동 에잇세컨즈 매장에서만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평소 명동점의 하루 매출은 2000만 원인 것을 가만하면 10배라는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삼성물산 제공
지난 19일 명동 에잇세컨즈 매장에서만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평소 명동점의 하루 매출은 2000만 원인 것을 가만하면 10배라는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삼성물산 제공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지드래곤과 에잇세컨즈의 브랜드 이미지가 시너지를 발휘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류의 주역 지드래곤과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판매는 중국 오프라인매장 오픈 전의 첫 테스트인 셈인데 현재 분위기로는 중국 시장에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8초 만에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브랜드 철학으로 지난 2012년 론칭된 에잇세컨즈는 빈폴·갤럭시·구호·르베이지 등과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 주력 브랜드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8일 지드래곤과 모델 계약을 체결, 향후 1년간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잇세컨즈는 지드래곤의 감성을 담은 에잇바이 지드래곤 라인, 에잇바이 지디스픽 라인 등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출시했다.

kondo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