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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최측근’ 이인원 롯데 부회장, 검찰 소환 직전 자살 (2보)
입력: 2016.08.26 08:57 / 수정: 2016.08.26 09:52

검찰이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을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경기도 양평군 모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DB
검찰이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을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경기도 양평군 모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숨진채 발견됐다.

롯데그룹과 경기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모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인을 파악 중이다.

롯데그룹은 이 부회장의 비보를 접하고 사실 확인 후 향후 대책을 내부적으로 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와 계열사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과 횡령 혐의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신 회장의 배임과 횡령 혐의와 관련한 조사에 집중할 방침이었다.

이 부회장은 25일 검찰에 소환된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가신 3인방’으로 꼽힌다.

특히 신 회장에 이어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수장을 맡아 총수 일가와 그룹 대소사는 물론 계열사 경영까지 총괄해왔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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