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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일렉트로마트’, 통합 가전매장 확장 잰걸음
입력: 2016.08.23 10:17 / 수정: 2016.08.23 10:17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일산 이마트 킨텍스점에 일렉트로마트 1호점을 내놨다. 일렉트로마트는 ‘남자들의 놀이터’를 표방하고 있다. /더팩트DB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일산 이마트 킨텍스점에 일렉트로마트 1호점을 내놨다. 일렉트로마트는 ‘남자들의 놀이터’를 표방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야심작인 일렉트로마트가 신규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통합형 가전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마트는 올해 일렉트로마트 매출 목표를 2000억 원으로 잡고 9호점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3일 이마트는 지난 11일 6호점 죽전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오는 25일 7호점 왕십리점, 9월 초에는 8호점 스타필드 하남점을 선보여 한 달 이내 3개 점포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마트는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男心’(남심)을 공략해 내놓은 로드숍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일산 이마트 킨텍스점에 일렉트로마트 1호점을 내놓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1호점인 킨텍스점은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오픈 10개월만에 연 매출목표인 300억 원을 초과달성했으며 올해 7~8월도 매출목표 대비 달성률이 115.0%에 달한다.

이후 정 부회장은 ‘일렉트로마트 2.0’을 표방해 한층 강화된 체험존과 패션·뷰티 남성 편집매장, 스포츠매장을 접목시킨 3호점 영등포점과 4호점 판교점을 내놨다.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은 리뉴얼 오픈한지 채 4개월도 되지 않아 작년 한 해 이마트 영등포점 가전매출 총액을 초과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 11일 일렉트로마트 최대 수준인 1400평 규모로 오픈한 죽전점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죽전점에는 스크린 야구, 오락실 등 신규 코너가 마련됐을 뿐 아니라, 자동차 모형, 시계 등 다양한 앤티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빈티지샵,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트레블존 등도 있다.

일렉트로마트 캐릭터인 ‘일렉트로맨’. 이마트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창조해 가전 매장의 딱딱한 분위기를 익살스럽게 바꾸었다. /이마트 제공
일렉트로마트 캐릭터인 ‘일렉트로맨’. 이마트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창조해 가전 매장의 딱딱한 분위기를 익살스럽게 바꾸었다. /이마트 제공

일렉트로마트 죽전점은 오픈 이후 21일까지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이 ‘남심’들 겨냥한 만큼 일렉트로마트는 남성고객 비중이 32.0%로 월등히 높다. 기존 이마트와 비교하면 5.0% 가량 높은 남성매출 구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연령대별 매출에서도 20~30대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8월까지 전체 매출에서 20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 이마트의 경우 각각 5.0%, 27.0%를 기록했지만 일렉트로마트는 20대, 30대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0%, 38.0%로 나타나 전체 고객 중 절반 가량이 20~30대 고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일렉트로마트의 활약에 힘입어 올 들어 이마트 전체 가전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2%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일렉트로마트는 연내 9호점 중동점을 오픈해 총 9개의 점포망을 구축, 매입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통합형 가전전문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박용일 일렉트로마트 팀장은 “세상에 없던 가전매장을 모토로 탄생한 일렉트로마트가 매장 완성도를 높여가며 질적·양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일렉트로마트가 국내 대표 가전 전문매장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MD·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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