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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진의 게임카페] 스마일게이트 신작 ‘로스트아크’에 거는 기대 크다
입력: 2016.08.22 11:17 / 수정: 2016.08.22 11:17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에 걸쳐 신작 ‘로스트아크’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에 걸쳐 신작 ‘로스트아크’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24일 첫 비공개 테스트 시작, 국산 게임 부활 이끌지 주목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중인 신작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오는 24일 첫 시험대에 오른다. 공개 서비스에 앞서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사실상 이날부터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는다. PC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외산에 밀려 번번이 참패를 당했던 국산 게임의 자존심을 살려줄지 거는 기대가 크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로스트아크’ 제작 발표회에서 “위축된 우리나라 PC온라인게임 산업을 ‘로스트아크’로 다시 일으켜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5년간 담금질 끝에 선보인 신작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참여한 개발자만 해도 역대급인 160여 명에 이른다.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목도가 떨어진 PC온라인게임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지도 기대점이다.

지난해부터 거세게 불고 있는 국산 대작 PC온라인게임 출시 열풍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 점은 많은 시사점을 던졌다. 치열한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 없이는 아무리 화려한 수식어로 포장해도 급변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날로 높아지고 있는 ‘이용자 눈높이’가 아닌 ‘공급자 눈높이’의 한계점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지원길(사진) 대표는 최근 열린 ‘로스트아크 미디어데이’에서 “MMORPG 팬들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원길(사진) 대표는 최근 열린 ‘로스트아크 미디어데이’에서 “MMORPG 팬들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업계 일부에선 ‘로스트아크’의 공개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말쯤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회사측은 모두 3차례에 걸쳐 이 게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파이널 테스트도 겪은 뒤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란 점도 이런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5년간 개발해온 작품이란 점을 생각하면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의 직접 평가가 이뤄지는 이 기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최종 성적표가 달라질 수 있다.

“구색 맞추기용 콘텐츠는 없다”며 “테스트다운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대표의 말은 위안이다. 그는 최근 열린 ‘로스트아크’ 미디어데이에서 “MMORPG 팬들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는 이 게임을 개발 중인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온라인게임 개발 법인이다.

이 회사는 ‘크로스파이어’ 흥행 이후 수년간 재투자를 통해 여러 방법으로 게임을 개발했지만 큰 성과를 내진 못했다. 회사 입장에선 뼈아픈 과거지만 ‘로스트아크’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현시점에선 약이 될지도 모르겠다.

‘로스트아크’는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허탈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앞서 실패한 대작 게임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를 두고도 함정에 빠진다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스트아크’가 국산 PC온라인게임의 위상을 높여줄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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