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폐막을 앞둔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금메달 4개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그 뒤로 한화그룹이 금메달 1개·은메달 1개, SK그룹이 금메달 1개·동메달 1개, KT가 금메달 1개, 삼성그룹이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현대차그룹 금메달 4개, 한화그룹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SK그룹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더팩트 | 권오철 기자] 22일 폐막하는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 선수단을 후원한 주요 대기업들의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금메달 4개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그 뒤로 한화그룹이 금메달 1개·은메달 1개, SK그룹이 금메달 1개·동메달 1개, KT가 금메달 1개, 삼성그룹이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985년부터 30여 년 동안 450억여 원을 한국 양궁 발전에 투자한 현대차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첫 양궁 남녀 개인·단체전 전 종목 금메달(4개)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선수들의 피땀 흘린 노력과 함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대한양궁협회장에 오른 정의선 부회장의 아낌없는 지원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지난 2002년 이후 대한사격연맹 회장사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한화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한 김승연 회장과 대한사격연맹 회장인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의 지원 아래 사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한화그룹이 현재까지 125억 원 규모의 사격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지난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10년 넘게 묵묵히 펜싱을 지원해 온 SK그룹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결실을 맺었다. 펜싱 외에도 핸드볼과 수영 등 비인기종목을 지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남다른 노력이 돋보인다는 스포츠 업계 안팎의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그 외에 황창규 KT회장은 자사 사격선수단 소속인 진종오 선수가 사격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 사상 최초 3연패 기록을 세우자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올림픽 공식후원사(삼성전자)를 둔 삼성그룹은 레슬링(삼성생명 레슬링단)과 배드민턴(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조양호 회장이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있는 한진그룹은 올림픽 사상 첫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