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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MB측근 강만수, 지인회사 편법지원... "나랏돈은 눈먼 돈이냐"
입력: 2016.08.05 05:00 / 수정: 2016.08.04 22:53

강만수 전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을 압박해 지인 업체에 54억 원을 부당지원하게 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강 전 회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팩트DB
강만수 전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을 압박해 지인 업체에 54억 원을 부당지원하게 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강 전 회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천문학적인 국고가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이 또 비리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번엔 강만수 전 산업은행금융지주 회장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지인 회사에 수십억원을 투자하게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강 전 회장이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에 80억 원을 투자하도록 대우조선에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 강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최대 실세중 한명으로 꼽혔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의 요구를 받은 남 전 사장이 대우조선과 자신의 측근이 운영했던 부산국제물류(BIDC)를 통해 각각 4억9999만8000원을 투자했다. 10억 원 이상의 투자를 결정할 때 대우조선해양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고 이 사항은 산업은행에 보고된다는 사실을 고려한 편법이다.

이후 2012~2013년 대우조선해양은 연구비지원 명목으로 B사에 추가로 44억 원을 지원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은 투자와 연구비 지원을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강 전 회장의 압력에 결국 편법을 동원했다. 강 전 회장 퇴임 직전까지 대우조선해양은 B사에 54억여 원의 금품을 지원했다.

누리꾼들은 강 전 회장과 대우조선해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누리꾼 851h****는 "비리, 또 비리! 비리 저지른 고위 관리직의 재산을 몰수해야 없어지려나"라고 성토했고, seyk****는 "나라 갉아 먹는 좀벌레"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 누리꾼 mind****는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썩었구나"라고 한탄했고, tent****는 "강만수, 노년은 교도소에서"라고 강력한 법집행을 촉구했다.

누리꾼 lie****는 "나랏돈은 눈먼 돈이네.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라고 자조했고, xtvb****는 "제발 고령에 전과 없다 뭐 이런 핑계로 솜방망이 처분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누리꾼 ehdr****는 '한국에도 두테르테가 필요하다. 자정 불가"라면서 최근 부정부패에 대해 초강경 행보로 보이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많은 누리꾼들은 "부패가 나라를 망친다" "어떻게 안 썩은 곳이 없냐" "대우조선해양은 비리 백화점인가" "아직도 해먹을 게 더 남아있나" 등 기업과 고위 관리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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