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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5846억…가전·TV 사상 최대, 모바일 적자(종합)
입력: 2016.07.28 15:51 / 수정: 2016.07.28 15:51

LG전자가 올 2분기 영업이익 58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9.5% 증가한 수치다. /더팩트DB
LG전자가 올 2분기 영업이익 58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9.5% 증가한 수치다. /더팩트DB

[더팩트 ∣ 황원영 기자] LG전자가 2분기 매출 14조29억 원, 영업이익 58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출액은 생활가전 판매호조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13조 9257억 원) 대비 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생활가전 및 TV 부문의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2441억 원) 대비 139.5%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영업이익 43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및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특히, 전 분기(9.7%)에 이어 2분기 연속 9%대 영업이익률(9.2%)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1572억 원, 영업이익 3567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을 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8.6%)을 동시에 달성했다.

반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202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이번에도 1535억 원의 적자를 냈다. G5의 초기 공급차질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매출 확대로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3조325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

LG전자는 “G5 등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VC사업본부 매출액은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주력거래선 매출 확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9%,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단,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18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향후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스타일러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B2B 사업도 강화한다.

MC사업본부는 V시리즈 후속 제품을 출시하고 K시리즈, X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의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또 현재 상황 극복을 위한 수익 구조 개선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

VC사업본부는 8월 말로 예정된 GM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부품 본격 양산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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