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DB |
백화점, 전년比 11.8% ↑…2011년 이후 최대 성장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사실상 ‘성장 정체기’에 빠진 것으로 분류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성장세다.
그간 성장 정체에 빠졌던 백화점 매출이 증가한 까닭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감소했던 매출이 대부분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 해외브랜드(20.4%)를 비롯한 여성캐주얼(14.7%), 식품(12.1%), 여성정장(12.1%) 잡화(11.8%) 부문 등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대형마트’도 의류와 스포츠용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0.9% 늘었다. 무엇보다 ‘편의점’은 18%의 성장하며 500만 명이 넘는 1인 가구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온라인 종합유통몰과 기업형슈퍼마켓(SSM)은 각각 6.9%, 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종합유통몰의 경우 식품을 비롯한 가전·전자, 생활·가구 등의 매출이 줄었고, SSM은 일상용품과 생활잡화, 식품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