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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폭염 속 전력공급 비상 "설마 또 전기요금 올리려나"
입력: 2016.07.27 05:05 / 수정: 2016.07.27 10:43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력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가정용 전기 절약을 외치는 정부 방침에 산업용 전기사용량등을 들면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DB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력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가정용 전기 절약을 외치는 정부 방침에 산업용 전기사용량등을 들면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민만 희생해야하나!"(l0ve****)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전력 사용이 폭증하면서 전력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에너지절약을 위한 절전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찜통 더위에 에어컨도 켜지 말라는 것이냐"(qhfo****), "산업용 전기나 전기세 제대로 받고 절전에 동참하게 해라"(1004****)라면서 가정용 전기보다 산업용 전기 사용이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26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 최고전력수요는 8111만kW로 전날 기록한 여름철 최고 수치 8022만kW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름철 전력수요가 8만kW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11일(7820만kW)과 25일 그리고 이날까지 올해 들어 여름철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세 차례나 경신됐다.

예비율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예비율은 9.6%로(예비력 781만kW)로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1일 9.3%(예비력 728만kW)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전력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월21일 8297만kW로 대체로 여름보다 겨울에 전력수요가 많지만 이번 달에만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치를 세 번이나 갈아치운 만큼 전력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게 중론이다.

산자부는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는 비상경보 단계까지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해 마당 전력수급에 차질이 예상될 때마다 이어지는 대국민 절전 홍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tire****는 "사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전기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누진세로 비싼 전기료를 지불한다. 산업용에도 누진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고, ruda****는 "이 더위에 에어컨도 켜지 말고 살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누리꾼 sayyi****는 "모범을 보여야하는 나랏님들부터 에어컨 끄세요. 뉴스에서 땀 흘리는 나랏님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고, cola****는 "전기수요 대부분이 싼 전기료의 산업용인데 가정용 아끼라는 건 코메디"라고 적었다.

누리꾼 aket****는 "설마 또 전기료 올리지는 않겠지"라고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고, "전기료 무서워서 선풍기와 샤워로 버티고 있는데도 전기가 모자라다니. 놀랍다"라고 했다.

이 밖에도 많은 누리꾼들은 "가정용 전기보다 산업용 수요가 큰 만큼 산업용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내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누진세를 적용받는 가정에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 등을 토로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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