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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화웨이 한국법인 '역외 탈세'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6.07.26 06:57 / 수정: 2016.07.26 13:38
26일 IT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화웨이의 한국 법인인 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더팩트 DB
26일 IT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화웨이의 한국 법인인 '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화웨이의 한국 법인 '한국화웨이기술유한회사(한국화웨이)'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한국화웨이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는 역외 탈세 여부 등을 살피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중국 본사와 한국법인 간의 '이전 가격' 조작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한국법인이 본사로 물건을 수출할 때는 가격을 낮게, 수입할 때는 높게 책정해 본사에 이익을 줬는지에 대해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웨이 관계자는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역외탈세 등에 대한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에 올라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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