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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전셋값은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전셋값은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각각 0.02%,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기준금리 동결로 사상 최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신규 입주 아파트로의 수요 이동으로 기존 노후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금융비용 부담 감소로 역세권 및 교통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성사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은 3주 연속 같은 상승 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고, 지방(-0.01%)은 조선, 철강 등 산업경기 침체와 신규공급 부담으로 울산 동구와 북구, 전남 광양과 나주, 창원 진해구, 충남 천안 등에서 내림새가 두드러졌다. 제주 지역은 상승 전환과 부산의 상승 폭 확대 영향으로 같은 기간 하락 폭이 축소(0.02%p)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3%), 서울(0.09%), 전남(0.06%), 인천(0.05%), 제주(0.04%) 등이 올랐고, 충남(-0.11%), 경북(-0.10%), 울산(-0.08%),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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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각각 0.02%,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
전셋값은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계속되며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여름 휴가철과 계절적 비수기 도래로 인한 수요 감소와 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또는 준전세 중심의 월세전환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0.07%)은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줄었고, 경기는 상승 폭을 유지했다. 지방(-0.01%)은 세종과 부산, 강원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울산은 조선업 침체와 신규입주 물량으로 동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고 광주와 충남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30%), 인천(0.09%), 부산(0.09%), 서울(0.07%) 등은 상승했고, 울산(-0.10%), 대구(-0.0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