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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된 KB국민은행이 장병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KB국민은행이 'KB국민나라사랑카드' 출시 1주년을 맞았다. 국민은행은 장병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 시 발급받아 징병검사 후부터 현역·보충역 근무, 예비군 임무를 수행할 때까지 각종 여비·급여지급을 위한 전자통장인 동시에 병역증(전역증) 기능을 수행하는 다기능 스마트(체크) 카드다.
나라사랑카드는 지난 2005년 신한은행이 처음 출시해 10년간 운영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복수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의 경우 약 35만 명 이상의 현역·예비역 장병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나라사랑카드 2차 사업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은행 KB국민나라사랑카드의 가장 큰 혜택은 전월 실적 조건이 없다는 것과 영내 사고 보장이다. 국민은행은 PX, 공중전화, 편의점 등 결제 시 시중 카드에서 할인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전월 실적' 조건을 모두 없앴다. 전달에 카드 사용 실적이 없어도 횟수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병사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PX에서 건당 결제금액 3만 원 이상이면 결제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5~20%까지 할인해준다.
공익근무요원, 의무경찰의 경우 GS25 편의점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역시 전월 실적이나 횟수에 상관없이 제공된다. 편의점 할인은 통신사 멤버십, 1+1할인 등과 중복할인이 가능해 최대 7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영내 사고를 보장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나라사랑카드에는 기본적으로 현역병사들을 위한 무료 상해보험 혜택이 포함돼 있다. 영내·외 화재, 폭발, 붕괴 사고에 대해 5000만 원 상당의 보상금액을 포함해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상해보험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금리 혜택 또한 장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역병 대상으로 군 급여계좌 이용 시 연 2.0%를 급여계좌에 적용해주며, 2년 만기 군 적금 항목에서는 시중은행 최고 적금금리 수준인 연 5.8%까지 제공한다. 모든 은행의 ATM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해줘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요금 할인 혜택과 통신사멤버십·휴가 중 할인 등과 중복할인 등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준비돼 있다. KB국민나라사랑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매달 20%,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CGV 35%, 주요 놀이공원 50%, 스타벅스 20% 등의 혜택도 담겨 있다.
여기에 통신사멤버십, 군인 할인 혜택 등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이는 '환급할인'이라는 방식을 통해 가능하다. 환급할인은 제휴할인처럼 현장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결제 후 1~2일 후에 할인금액을 계좌로 다시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은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벤트도 준비했다. 국민은행은 카드 발급자들을 대상으로 캐시백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병무청 나라사랑카드 발급소에서 KB국민나라사랑카드와 KB스타뱅킹을 동시 가입할 경우 모바일상품권 3000원도 지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병사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 상품 출시 전 군부대만 300번 이상 방문했다"며 "10년간 함께 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부모님의 심정으로 카드를 설계해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 전우로서 힘이 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